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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의 역사는 원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에는 성직자나 마법사가 병의 원인으로 여겨졌던 악령을 몰아내기 위하여 찬트나 리듬을 사용하였다.음악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서 직접적으로 신에게 호소함으로써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사람들은 믿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에서 노를 저으며 노래를 부르고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하녀의 춤을 관람함으로써 정신병이 치유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구약성경에도 목동다윗이 사울왕의 질병을 위해 하프를 연주할 때 악신이 떠나고 제정신이 들었다는 것이 그것이다.
중세기는 기독교 중심의 사회로 질병의 원인이 죄에 대한 신의 형벌로 인식 되었다.
특히,종교나 종교음악으로서 그 당시는 의료적인 측면에서 치료할수 있는 중요한 역할로 믿었다.그리고 특별한 찬송은 감기나 질병을 치유하는데 활용하였다.
높은 직위의 귀족들이 질병을 얻게 되면 궁정 작곡가들은 특별한 음악을 작곡하여 쾌유를 빌었다.무슨 병이나 이상한 질병에는 음악과 춤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다.
르네상스시대에는 의학이 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방향을 잡을 때이다.
이시대의 음악은 질병예방을 위한 부수적 방법으로 채택되었고 전염병이 돌때에는 질병에 저항하기 위해 정서적 측면을 고양시키는 음악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바로크시대에는 기질과 정서에 관한 학설이 팽배했는데 우울한 사람은 근엄하고 딱딱하며 화성적으로 슬픈 감정을 주는 것을 좋아하고 다혈질의 사람은 피를 동요시키는 무도음악을 좋아하며 냉담한 성격의 사람은 여성의 음성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여성의 높은 음역의 소리가 점액질에 부드럽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음악요법의 하나로 굿을 들 수 있다.
물론 굿은 음악치료적인 요소보다는 민간 신앙적인 요소와 춤이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으나 구성진 창과 판소리를 통하여 다른 것으로는 좀처럼 풀 수없는 한을 풀어주고 병을 치료해 준다고 믿었다.
이런 예들은 당시 사람들의 음악을 이용한 치료에 관한 인식을 어느 정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음악이 치료적 목적으로 오랜 기간 사용되어왔다 하더라도 과학적 연구와 관찰을 통해 전문적 영역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불과 수십 년 전의 일이다.
음악치료는 세계 제2차 대전의 발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전쟁을 통한 심신의 상처를 입게 되었다.전쟁 후 미국의 경우 많은 부상 군인들이 정신적 충격을 경험하게 되었는데,이 환자들을 돕기 위해 음악인들이 병원에서 음악을 연주하게 되었다.
잦은 음악회를 통한 환자들의 음악적 경험은 의료진이 예상치 못했던 긍정적 결과를 양산하게 되어 음악의 치료적 효과가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더불어 그들을 위로하고 시간이나 소모하는 식의 활동보다는 음악을 통하여 치료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되면서 병원직원,정신과의사,음악 교육자들은 기존의 접근과는 다른 새로운 치료를 시도하였으며 이런 과정에서 정신신체의학의 영역이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게되었다.
그 후 음악을 치료목적으로 체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에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음악 치료사를 양성하는 학교가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에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1950년에 전 미국 음악치료협회가 결성되어 음악 치료사의 학위 취득을 위한 기본 교육 과정과 훈련 과정에 관한 기준을 제정하게 되었다
현재는 음악치료에 대한 이념과 훈련 과정에 대한 의견으로 다르게 결성된 또 다른 미국음악치료협회와 통합되어 음악치료의 발전을 기약하고 있다.
미국에는 현재 5000여명 이상의 음악 치료사들이 많은 보건 관련 기관에서 일하고 있고 그 영역은 점차 확장되고 있다.미국 외에도 영국,스웨덴,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 등의 선진국에서 음악치료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으며,한국과 일본,대만,중국,남미 등의 많은 나라들도 음악치료에 관해 조금씩 인식하고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